자취 1일 차, 처음으로 본가 떠난 밤 엄마가 반찬통에 라벨지 붙여준 거 보고 짠해서 올리는 감성 피드
해방의 기쁨은 3시간컷, 빈방의 공허함과 부모님의 내리사랑에 눈물 짓는 독립의 맛
냉장고 문을 열며 밀려오는 향수
눈물의 멸치볶음
드디어 25년(평생) 살던 본가를 떠나 자취 첫날밤.
정신없이 짐 풀고 냉장고를 열었는데, 엄마가 싸준 반찬통 10개마다 [진미채: 오래 두면 딱딱해짐], [국: 세 번 나눠서 데워 먹어] 삐뚤빼뚤 라벨링 붙여놓은 거 보고 혼자 엉엉 우는 중이다 ㅠㅠ 😭
맨날 잔소리한다고 짜증 냈는데 나 혼자 밥 굶을까 봐 한가득 싸준 이 사랑을 어떡하지 진짜.. 엄마 아빠 딸내미(아들) 밥 꼭 챙겨 먹고 혼자서 똑 부러지게 한번 잘살아 볼게 사랑해!! 🏡🍚
💡 냉장고에 꽉 찬 형형색색 반찬통 떼샷과 소주 캔 하나 올려두면 주변 독립 선배들에게 무한 응원 공감을 받습니다.
💡 사용 팁
- 일주일 뒤 배달 음식 쓰레기로 쌓여가는 냉장고를 보며 이 첫날의 감성을 부디 잊지 마세요.
⚠️ 주의사항
- 반찬 꺼내면서 '아 꼬막무침 해달랬는데 김치만 싸줬네' 염치없는 편식하면 천벌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