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 11시, 개그콘서트 밴딩 음악을 듣던 그 시절의 절망감은 아직도 직장인들의 DNA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내일 아침 울릴 알람 시계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퇴사가 마려워지죠. 그냥 '출근하기 싫다'고 징징대는 것도 하루 이틀, 이제는 조금 더 문학적이고 예술적으로 나의 고통을 전시하며 소셜 미디어 지인들에게 공감의 '좋아요'를 구걸해 봅시다. 웃프지만 뼈 때리는 직장인들의 출근 거부 멘트 모음입니다.
논리 없는 인과율
그냥 회사 가기 싫은 마음을 표현합니다.
일요일이 짧은 이유는 내가 토요일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 아닐까. 고로 내일 출근은 위헌이다. 살려주세요.
📋과학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왜 월요일은 삭제 못하는 걸까? 진짜 화가 난다.
📋자본주의 노예의 체념
로또 당첨 실패를 한탄하는 문구.
이번 주 로또도 다 빗나갔네. 그래 나 같은 천재는 노동으로 사회에 이바지해야지. 하씨 출근복 뭐 입냐.
📋오늘 밤 잠들면 내일 아침 회사 책상 위에서 눈뜨는 마법의 침대 발명하실 분? 제가 전 재산(통장 잔고 5만 원) 드림
📋💡 실전 활용 팁
- 어두침침한 방안이나 빈 맥주캔 흑백 사진을 함께 올리면 감성 지수가 폭발합니다.
⚠️ 주의사항
[ "상사가 팔로워로 있는 인스타 계정이라면, 이런 글은 과감히 '친한 친구' 공개로만 올리세요." ]
이런 류의 글은 철저히 논리가 결여된 '과장법'이 생명입니다. 출근이라는 일상적인 행위를 위헌, 고문, 재앙 등으로 격상시키며 유난을 떨수록 사람들은 피식 웃으며 공감의 하트를 누릅니다. 어차피 내일 아침이 되면 좀비처럼 씻고 지하철에 몸을 실을 우리의 처지. 일요일 밤 이 짧은 한 줄의 텍스트 배설을 통해 월요병을 조금이라도 날려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