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전체 메일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쓰더라도, 동기나 친한 부서 단톡방에서는 나의 탈출을 맘껏 조롱(?)하며 떠나고 싶을 때 쓰세요. 남아있는 사람들의 야근을 비웃어 주면서도 결코 밉지 않게 장난치는, 광기 충만한 퇴사러의 뒷모습입니다.
남은 자를 도발하는 퇴사 닌자 생존기
여러분 안녕 ㅋㅋㅋ 나 먼저 이 감옥에서 탈출한다!!! 너네는 평생 부장님 사랑 독차지하면서 야근 열심히 해!! 난 이제 평일 낮에 늦잠 자고 카페 가서 인스타 올릴 테니까 다들 내 계정 보고 배 아파해라 ㅋㅋㅋ 나 없다고 울지 말고 ㅃㅃ!!
📋동기들아 ㅠㅠ 그동안 내 헛소리 다 받아주느라 진짜 고생 많았다. 나라는 천재 인재를 잃는 건 우리 회사의 역사적인 대재앙이지만 ㅋㅋㅋ 내가 밖에서 돈 쓸어 모아서 조만간 너네한테 소고기 돌리러 올게!! 그동안 버텨라 살아남아!!
📋(부서 단톡방에) 팀장님 선배님들!! 저 이제 더 이상 회사 노예 1번이 아니라 제 인생의 주인공으로 프리 선언하고 떠납니다!! ㅋㅋㅋ 그동안 사고 치는 거 수습해 주시느라 다들 수명 한 3년씩 줄으셨을 텐데 죄송해요 ㅠㅠ ㅋㅋㅋ 지나가다 마주치면 제가 밥 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본인은 오늘부로 이 적진(회사)을 무사히 탈출하여 민간인 신분으로 복귀함을 알린다. 남아있는 패잔병(동기)들은 끝까지 살아남아서 사장님 차 한 대씩 뽑아드리고 오기 바란다. 난 간다 수고 ㅋㅋ
📋여러분 ㅠㅠ 저 로또 단독 1등 당첨돼서 내일부로 퇴사합니다!! 뻥이고요 ㅋㅋㅋ 그냥 더 이상 일하기 싫어서 도망갑니다 ㅋㅋㅋㅋ 저 없다고 회사 무너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내 생각 하루에 세 번씩은 해줘!! 연락할게 뿅!!
📋말 한마디가 관계를 바꿉니다. 위의 멘트들을 참고하되, 상황에 맞게 약간의 개인 터치를 더하면 진정성이 배가됩니다. 텍스트픽에는 직장 외에도 다양한 상황별 멘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다른 카테고리도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