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는 수년, 짧게는 몇 달 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를 떠나며 이직(또는 퇴사)을 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사직서 수리는 다 끝났고 내 PC의 폴더와 포맷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조용히 가방만 싸서 나갈 수도 있지만, 회사라는 조직에서는 '아름다운 뒷모습과 매너'가 당신의 평판을 좌우합니다. 사내 이메일망을 통해 타 팀 협업 부서원과 소속 팀원들에게 그동안의 서운함은 접어두고 프로페셔널하게 나의 퇴직을 알리면서 훗날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가능성을 열어두는 정석 퇴사 메일 작성법입니다.
아름다운 이별의 모범적이고 정중한 전체 메일 발송
고마움과 성장 어필, 그리고 미래 네트워킹 창구 열기.
[제목] 작별 인사드립니다 - [본부/팀명] [본인이름] 올림 안녕하세요 임직원 여러분. OOO팀 홍길동 책임입니다. 저는 오는 10월 31일부로 정들었던 회사를 떠나 외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입사 후 지난 3년간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고 항상 원활하게 협업해 주신 본부의 많은 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훌륭한 동료들과 배운 값진 경험과 따뜻한 추억은 제 커리어에 있어 잊지 못할 자산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곳에서도 항상 OOO회사와 여러분의 건승과 발전을 멀리서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 개인 연락처: 010-1234-5678 (이메일: hong@gmail.com) - 링크드인 프로필: [URL] 모두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합니다.
📋💡 실전 활용 팁
- 전체 이메일은 절대 과장되지 않게 객관적으로 담백하게 쓰고, 개별적으로 진짜 친하고 아쉬웠던 동료에게는 따로 사내 메신저나 커피 타임을 요청해 진심으로 안녕을 고하며 마무리하세요.
⚠️ 주의사항
[ "회사의 좆같았던 폐단이나 팀장의 병폐 등 시스템 불만을 퇴사 마지막 단체 메일에 폭로하듯 쏟아내고 나가는 영웅주의 짓은, 나중에 레퍼런스 체크 시 내 꼬리표를 평생 깎아먹는 아둔한 짓입니다." ]
아무리 회사 시스템이 막장이었고 팀장이 악마 같았더라도, 전체 메일에 불만을 터뜨리는 건 '나는 아마추어다'라고 광고하는 꼴일 뿐 통쾌함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퇴사 메일은 무미건조하더라도 격식 있게, '배움'과 '성장', '감사'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점철되어야 합니다. 특히 이 바닥이 좁아 언젠가 돌고 돌아 벤더사나 클라이언트로 다시 만날지 모르는 것이 업계의 무서운 진리입니다. 꼭 연락할 수 있는 내 개인 폰 번호와 링크드인 주소를 남겨 당신의 가치를 유지하세요.